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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북이의 쉼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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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 오랫동안 블로그에 들리지 않았다. 주 요인은 귀찮음이 첫 번째요, OS 공부가 두 번째였다. 사실 거진 2년간 OS 공부를 손에서 놓고 있던 터라 매뉴얼을 읽어도 연관된 개념들이 가물가물했다. 이대로는 코딩 자체를 독자적으로 못하겠단 생각이 들어서 OS 책을 사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. 공부하다 보니 마침 9월도 끝나고, 내 전역도 확실시되었기에 이제 좀 뭐라도 다시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글을 쓴다. 우선 Pintos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짤막하게 설명을 하자면, Pintos에서는 모든 프로그램들이 1 Process - 1 Thread 라는 기본 전제가 있으며, 그래서 실질적으로 Process와 Thread를 동일시하는 것을 코드 곳곳에서 볼 수 있다. 그래서 후술 ..
정말 오랜만에 생산적인 일을 시작했다. 오랜만이라고 해 봐야 1달 정도 논 것이 전부긴 하지만.... 지난번 수업 때 cheating 의혹을 받아 CS330 OS 수업이 F처리가 되었기 때문에 다시 이 끔찍한 것을 짜게 된 것이 정말 유감스럽다. 또한 기존에 코딩했던 그대로 짤 수도 없는 것이 1년 전부터 pintos가 카이스트에서 마개조 당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. Document를 보니 스탠퍼드에서 보급되던 기존 형태와 비교하면 뭔가 추가 퀘스트들이 많이 더해졌고, 딱 봐도 복잡하게 설명된 것이 점수도 많이 줘서 이걸 안 할 수도 없고, 하려니 골머리가 썩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 아무튼 다시 한번 들어야 하는 수업이 된 이상 이번에는 제대로 기록을 남겨서 cheating 의혹에서 자유로워지고자 하기..
오늘은 동생에 대해 며칠간 있었던 잡다한 (두 가지 밖에 안 되지만) 얘기를 풀까 한다.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몇 주간 집에만 있던 동생이 다음 주 개강을 맞춰 인천으로 갔다.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허전하긴 하다. 진성 실버 (본인은 계속 골드라고 주장하긴 하지만) 롤쟁이인 놈이 옆에 없으니 시끄러운 소리가 안나서 그런가보다. 사실 그렇게 허전하지도 않을 것 같은 것이, 매 주말마다 집에 돌아온단다. 왜 본인에게 힘든 일을 할까.. 인천에서 집까지 1시간은 족히 되는데, 대중교통을 타고 오면 엄청나게 피곤할 것이다. 편하려면 매 주마다는 안 와도 될텐데. 동생이 가기 직전에 스위치를 시켜서 동생도 스위치가 생겼다. 그래서 스위치로 같이 할 게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51 Worldwide..